영양만점 비름나물무침 아이들도 좋아하는 초간단 레시피

안녕하세요~? 워킹맘 레나입니다.

아이들이 나물반찬을 좋아하기는 쉽지 않은데 우리 딸은 나물반찬을 잘 먹어서 여러 가지 종류별로 돌아가면서 해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 지인한테 시골에서 직접 채취한 비름나물을 받았습니다. 삶아서 냉동고에 얼려두었다가 가져다주셔 편하게 무쳐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비름나물을 손질하는 방법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억센 줄기에서 여린 잎만 따는 방법도 있고 얇은 줄기에만 달린 여린 잎을 다듬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치시면 됩니다.

 

비름나물

 

처음에는 나물이름이 비름나물인지 비듬나물인지 헷갈렸습니다. 요즘 제철이라 마트에 가면 볼 수 있지만 길가나 밭에서도 흔히 자라는 잡초인 비름은 살짝 대처서 된장이나 고추장으로 무쳐서 먹으면 맛도 좋지만 영양성분도 풍부합니다. 각종 비타민, 단백질,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인체 면역력도 올려주고 또한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어서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비름나물은 몸에 열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서 여름이 시작될 때 먹어주면 더위도 덜 타고 배탈도 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 식재료를 가지고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게 무쳐주면 아이들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린아이가 있어서 음식을 할 때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조리합니다. 맛있게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비름나물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비름나물 세척

삶은 비름나물을 세척후 물기를 꼭 빼준 후 듬성듬성 잘라주고 대파도 잘라서 준비해 줍니다. 양념장은 된장이나 고추장에 마늘이랑 참기름 깨소금 팍팍 넣어 무쳐 주셔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있어서 저는 간장 , 마늘, 액젓,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주시기만 하면 간단하게 비름나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름나물 무침 

비름나물은 연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데 살짝 씁씁한 맛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기 전에 설탕을 조금 넣어주니까 씁쓸한 맛도 없어지고 고소하고 달콤한 비름 나름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비름나물 완성

 

비듬 나물이 몸속에 열도 내려주고 독소도 배출해 주는 해독효과도 있어서 피부에도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얼굴에 열이 모여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트러블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아토피나 , 건선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좋은 음식도 너무 과하게 먹거나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조리를 한다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름에는 수은이 함유되어 있어서 꼭 삶아서 드셔야 합니다. 삶을 경우 대부분 수은이 제거되지만 발효를 시켜서 먹게 된다면 수은이 남아 있어서 몸속으로 흡수될 수 있습니다.  또 비름나물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평소에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분들은 적당량을 섭취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