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킹맘 레나입니다.
3개월 만에 쉬는 꿀 휴무입니다. 우리 하나뿐인 딸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하루뿐인 휴무를 어디로 갈까 고민 끝에 찾아낸 곳이 있습니다. 살고 있는 곳이 천안이라 거리가 멀기는 하지만 여행은 차 타고 가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딸이 8살이라 자연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는 큰 즐거움을 못 느끼기 때문에 자연과 함께 뭔가 체험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곳이 좋아서 알아본 곳이 홍천에 있는 알파카 월드입니다.
이름처럼 알파카 월드의 대표 동물인 알파카인데요 알파카 털 색상이 3가지로 복실 한 알파카와 날씬한 알파카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파카 월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데 알파카와의 산책은 5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입장권은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이고 이상부터는 15,000원 입니다. 인터넷 예매시 좀더 싼금액으로 구매할수 있습니다. 알파카와의 산책은 30분에 10,000원이 추가 요금을 지불하셔야 체험 하실수 있습니다.
알파카월드 주차장에 도착하면 셔틀버스를 타고 매표소까지 올라가서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하는 체험코스는 알파카 먹이주기 체험입니다. 동물 먹이 자판기가 있는데 동물 종류별로 있어서 체험 동물에 맞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종이컵 한 컵에 1,000원인데 양은 종이컵 반 정도 됩니다. 알파카 체험 전에는 체험 안내 수칙을 잘 읽어보시고 하셔야 되는 게 알파카가 화가 나면 침을 뱉거나 뒷발로 찰 수 있으니 엉덩이 쪽으로 가거나 만지면 안 됩니다. 우리 딸 글을 잘 읽어서 체험 수칙 보고 침 뱉고 뒷발로 찬다고 무섭워서 알파카 근처에도 못가 제가 먹이를 주었는데 저도 사실 무서웠습니다. 손바닥에 먹이를 줄 때 알파카 혀와 침이 묻을면 느낌이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알파카와의 산책은 다음번에 왔을때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결제하고 알파카 내 체험존 10곳에서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고 스탬프를 찍어 아트샵에 방문하면 인싸템 알파카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 스탬프 종이를 가지고 관람 코스를 따라 구경하면서 체험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평지가 아니라 가실 때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셔야 합니다. 저희 방문했을 때 장마철이라 오전에는 비가 내렸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비가 그쳐서 선선하니 올라가면서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어린 친구들도 무서워하지 않고 쉽게 먹이를 줄 수 있는 토끼 나라에서는 숟가락으로 먹이를 주면 됩니다. 체험존 입구 옆에 스탬프가 있으니 체험 후 찍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면 됩니다. 우리 딸 멀미가 있어 밥을 먹지 못하고 왔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다음 구경을 하기로 하고 식당을 찾아 올라갔습니다. 소풍 레스토랑이 있어서 열심히 올라갔는데 주말만 운영한다고 해서 다시 푸드코트로 내려왔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해먹이 많이 있어요 비가 오지 않았으면 숲 냄새를 맡으며 해먹 위 누워서 좀 쉬어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이 흐려서 올라오기 전 매표소에서 우산을 빌렸는데 길 가다 보면 우산 수거함이 있습니다. 자유롭게 사용하고 반납도 하시면 됩니다.
드디어 늦은 점심을 먹으로 푸드코트로 내려왔습니다. 주문은 자동화되어 셀프로 주문하고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실내는 깨끗하고 냉방도 잘 되어 있어서 잠깐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돈가스랑 ,고르곤졸라 피자랑,소시지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는 맛이 있었습니다. 사실 푸드코트 음식을 항상 만족스럽지 못해서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알파카 월드 푸드코트는 그동안 먹어본 곳 중에 최고입니다. 소시지도 맛있고 피자랑 돈가스도 남김없이 셋이서 클리어했습니다.
든든하게 먹은 후 잠시 소화도 시킬 겸 널뛰기도 하고 고리 넣기 게임도 한 후 사슴 나라 체험장으로 가서 이번에는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데 손으로 주는걸 무서워하니까 스탬프 종이 위에 먹이를 올려서 줬는데 사슴이 종이채 먹어버려서 종이가 찢어졌습니다. 이렇게 스티커는 물 건너갔습니다.
다음 코스인 부엉이 나라 쪽으로 내려가는데 오리들이 작은 우리 딸을 보더니 사납게 꾁꾁 거려서 같이 사진도 못 찍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부엉이 나라에는 부엉이와 올빼미 종류도 많고 오리 부화실도 있어서 부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엉이를 보고 더 내려가면 앵무새와 매서운 독수리를 볼 수 있는데 독수리는 천연기념물로 포스가 남다릅니다.
어느덧 마지막 코스인 새들의 정원에 도착했습니다. 새들의 정원 체험 에티켓은 새 친구들을 밟지 않도록 바닥을 꼭 살펴주고 소리를 지르지 않고 억지로 잡거나 따라다니면 안 됩니다. 먹이는 손바닥 위에 조금씩 올려서 주면되고 모래로 장난치면 안됩니다. 알파카 월드에 알파카가 메인인데 무서워서 알파카랑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마지막 새들의 정원에서 사랑 앵무새들이랑 제일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체험을 하면서 동물과 교감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알파카 월드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신나게 놀 수도 있고 산책도 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당일여행으로 좋습니다. 오늘도 우리 가족 즐겁게 좋은 추억 만들고 또 다른 힐링여행을 기대하면서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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