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퍼스트 아이들이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 워킹맘 레나입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이 지난주 수요일에 처음 등교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3월 입학이 연기되면서 온라인 수업으로 개학을 하고 드디어 첫 등교를 했습니다. 유치원에 다닐 때는 아침밥으로 죽을 주기 때문에 따로 아침밥을 챙겨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가면 아침에 일찍 등교를 해야 하고 아침밥도 챙겨 주어야 해서 여러 가지 아침메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블랙퍼스트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 습관이 있었는데 요즘은 아침을 거르거나 부실하게 먹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사실 아침에 일어나기 바빠서 간단하게 블랙퍼스트로 때우거나 아침을 거르는 것은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더욱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하루를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밤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아침마저 먹지 못하고 하루를 시작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도 아침을 꿂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아침을 꿂게 되면 성장기 아이에게 필수 적인 영양이 제대로 보충되지 않아 몸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한창 자라는 아이의 경우 아침이든 점심이든 끼니를 거르면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이들이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아침을 굶으면 뇌의 활동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뇌의 활동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심장이 온몸으로 피를 보내는 활동으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지만 뇌는 심장의 세배에 가까운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침밥을 거르게 되면 공복감이 생기면서 뇌가 자극을 받아 몸이 생리적으로 불안정하게 됩니다. 사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으면 하루를 시작하는데 좀 더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뇌는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거의 당분에서 얻기 때문에 아침밥을 든든히 챙겨 먹으면 학교에 가서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전에 공부 잘하는 학생의 어머님이 공부 잘하는 비법이 하루 중에 아침밥을 꼭 정성껏 챙겨주신다고 방송에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위장장애

 

한 끼만 굶어도 속이 쓰린 사람이 많은데 아이들의 위도 아무리 신품이라지만 자주 끼니를 거르면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식 다이어트로 위에 무리가 가서 역류성 식도염에 걸려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또 우리 몸의 호르몬 가운데 부신피질호르몬은 밥을 먹어야 분비가 잘 되는데 끼니를 거르면 호르몬의 분비가 불규칙해져 인체의 리듬이 깨지게 됩니다.  아침식사는 아이들에게 끼니를 때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데 아침식사로 규칙적인 생활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가족식사

 

요즘은 대부분 핵가족이라 아이들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저희도 저녁은 거의 대부분 딸이랑 저는 함께 먹고 남편은 늦게 혼자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바쁘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같이 할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식구들이 함께 모여 아침 밤을 먹으면서 대화도 나누고 식사 예절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식사 예절은 부모가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는 것만큼 예절을 바르게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당에 가면 아이들이 소리 지르면서 뛰어노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놔두는 부모님들이 있는데 이는 부모님이 식사예절을 잘 가르쳐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침밥을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를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거르게 되는데 앞으로는 성장기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챙겨 먹고 활동 차게 하루를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워킹맘인 레나도 일하면서 아침밥까지 챙기기 어렵지만 나와 가족들 건강을 위해서 앞으로 조금 더 부지런해지겠습니다.